〔앵커〕
서울시내 채식메뉴 취급 식당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이 발간됐습니다. 서울시가 펴낸 <서울시 채식 식당 가이드북>인데요. 서울시 소재 948개 식당이 책 한 권에 담겼습니다. 윤호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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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서울시 소재 채식 식당을 한 데 모아놓은 책자가 발간됐습니다.
서울시가 발행하고 주식회사 비욘드넥스트가 기획 제작한 <서울시 채식 식당 가이드북>입니다.
책에는 서울시내 채식메뉴만 취급하는 채식전문점과 채식메뉴가 있는 일반음식점까지 총 948개 식당의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채식메뉴를 취급하는 음식점을 발굴하기 위한 서울 소재 식당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시는 국제채식연맹 채식분류를 기준으로 총 1500여개에 달하는 채식 식당을 찾아냈으며, 정보제공에 동의한 식당을 대상으로 목록을 정리했습니다.
박상진 / (주)비욘드넥스트 대표(전화인터뷰)
(저희가 운영하는 ‘채식한끼’ 앱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가자료를 수집해서 완성했습니다. 채식을 지향하는 분뿐만 아니라 건강한 한 끼를 드시고 싶은 분들, 채식을 지향하는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분들이 채식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북은 채소와 유제품, 달걀, 해산물 등 식재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식당별 메뉴에 채식 유형을 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또한 책자를 각 자치구 보건소에 배부하고 시민들이 채식 식당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매장에 스티커를 전달했습니다.
각 식당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며, 자치구별 및 업종별, 메뉴별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채식하기 편한 서울 환경 조성사업 일환으로 제작된 가이드북은 채식문화 확산과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진 / 사찰음식점 ‘마지’ 대표(전화인터뷰)
(국민들이 채식에 대해서 아무래도 관심이 조금 더 많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가이드북을 보거나 서울시 홈페이지를 보고 찾아왔다는 분들도 있고요. 도움이 좀 될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채식식당 정보를 채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홍보하면서 누구나 쉽게 채식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