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포교원이 수행지도자 스님용 수행지침서인 <불교 5대 수행법 지침서>를 발간합니다. 참선, 염불, 계율, 간경, 보살행의 5대 수행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 구체적이고 이론적 내용을 담았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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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신행생활인 수행의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나왔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이 지난해 발간했던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 내용을 토대로 이론적인 부분을 강화한 지도자용 지침서 <불교 5대 수행 지침서>를 펴냈습니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지침서>는 초심자를 위한 <길라잡이>와 다르게 지도자의 관점에서 재가신도를 지도하는 방법론에 대해 자세히 기술됐습니다.
현주스님 / 조계종 포교원 사무국장
(수행을 지도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이나 정형화된 지침서가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불교 5대 수행 길라잡이>라는 간략한 지침서를 먼저 출간하고 이것에 대한 자세한 수행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용 지침서로 이번에 (내게 됐습니다.))
포교원은 그간 계율, 간경, 염불, 참선, 보살행이라는 5대 수행법을 강조해 왔습니다.
특히 다섯번째 수행법인 보살행은 대승불교라는 조계종의 성격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불교의 책무를 고려해 중요하게 다뤘습니다.
현주스님 / 조계종 포교원 사무국장
(사회 구성을 하고 있는 종교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이타행·보살행을 꼭 해야 한다는 요구와 당위성이 있었습니다.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 불교가 꼭 필요한 수행 방법이 보살행입니다.)
<지침서>는 수행지도자를 위해 발간됐지만, 평이한 문장과 경어체로 이뤄져 있어 일반 재가신도들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책 말미에는 <독송용 계경> 23개 경전을 우리말로 수록해 적절한 경전을 수시로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포교원은 재가신도들이 이 지침서를 통해 적합한 수행법을 찾고, 그 분야의 전문가 스님을 찾아 수행을 익히길 권장했습니다.
현주스님 / 조계종 포교원 사무국장
(현장에서 직접 적용해보고 문제점이나 보완할 점이 있으면 포교원으로 피드백해주시면 수정·보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포교원은 <불교 5대 수행법 지침서>를 전국 교구본사와 사찰불교대학, 전법중심도량에 전달해 전법포교에 활용토록 할 방침입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