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제7대 포교원의 지난 5년의 발자취를 담은 성과 자료집이 나왔습니다. 신행혁신운동과 종단본 불교성전 편찬, 우리말 의례 보급 등 생활 속 신행문화 확산을 위한 고민과 노력, 성과들이 담겨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조계종 포교원이 <신행혁신이 불교의 미래입니다>를 제목으로 성과자료집을 발간했습니다.
2016년 3월부터 이달까지 제7대 포교원장 지홍스님과 함께한 지난 5년 동안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포교원은 ‘삶을 지혜롭게, 마음을 자비롭게, 세상을 평화롭게, 지금 여기 붓다로 살자’라는 기조아래 신행혁신운동을 펼쳤습니다.
한국불교의 발전은 사부대중이 부처님 법대로 살아가는 수행종풍 확립과 신행혁신에 달려있다는 지홍스님의 생각에서입니다.
김소영 / 조계종 포교원 포교팀장
(제7대 포교원장 스님께서는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교리, 수행, 수행법, 의례에 대해 굉장히 큰 관심을 가지고 계셨고요. 그것에 대해 최근에 나온 불교성전 그리고 불자 생활의례,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 불교 5대 수행법 지침서 등으로 그 성과물이 나왔습니다.)
자료집에는 종단 포교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포교원의 노력과 포교의 미래를 열기 위한 고민들이 담겨있습니다.
종단본 불교성전 편찬과 우리말 의례 보급, 신행과 포교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온라인 포교까지.
부처님 가르침을 사부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고, 불자들의 일상 속에서 불교 의례가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신도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건 물론,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비대면 포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김소영 / 조계종 포교원 포교팀장
(코로나19 상황에 따라서 포교원이 아주 발빠르게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포교원 유튜브를 활용해서 영상들을 제공해 드리고 또 고사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일반 대중들이 가깝게 불교를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들을 많이 개발했습니다.)
포교원은 성과자료집을 바탕으로 8대 집행부가 종단 포교의 기반을 다지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홍스님은 다음 주 5년의 포교원장 소임을 회향하고, 오는 1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홍스님의 퇴임식은 코로나19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BTN불교TV와 포교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됩니다.
BTN 뉴스 이석호 기자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