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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지로 피워낸 종이꽃

기사승인 2021.03.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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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찰꽃’이라고도 불리는 종이꽃 ‘지화’는 불전을 장엄하고 부처님을 예경하기 위해 우리 조상들이 만들었던 불교 전통 미술품 중 하나인데요. 지화장 도홍스님이 50년 동안 맥을 이어온 지화 작품들을 전시하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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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주에 있는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 봄이 찾아 왔습니다.

형형색색 고운 빛깔의 종이 꽃 ‘지화’가 활짝 폈습니다.

일곱 가지 천연 원료를 49일 동안 말리고 끓여 자연의 색을 입히고 칼로 종이를 내려치기 수 천 번.

전주 ‘한지’만을 가지고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50년 지화 장인의 숨결이 녹아있는 작품들입니다.

도홍스님 / 지화장인
(저기에 통나무가 있잖아요. 저기다 대고 돈전칼로 다 망치로 때려가지고 이게 지금 몇 천 번을 쳐가지고 이렇게 만든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전부다 수작업이에요. 손으로.)

태고종 전북종무원이 ‘전주 한지가 지화꽃을 만나다’를 주제로 지화장 도홍스님 작품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도 참석해 찬란했던 불교 예술과 문화의 명맥을 잇고 있는 스님들에게 명인증을 전달하고 격려했습니다.
 
호명스님 / 태고종 총무원장
(한국불교와 우리 태고종단의 정통성을 계승 발전시키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스님들, 전수자 및 이수자 스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개막식에 이어 영산재보존회 스님들의 바라춤과 작법 시연도 열려 일반 관람객들에게 전통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전시회를 기획한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은 전라북도 전통 자원과 불교 예술작품들을 하나로 묶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진성스님 /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이 꽃 속에는 전주에 유명한 한옥 마을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한옥과 지화가 한지가 하나가 되는 그런 전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올리는 공양이자 한국 불교 미술의 우수성을 보여준 작품 ‘지화’.

도홍스님의 작품 49점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3월 26일까지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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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이춘기 2021-03-22 10:29:18

    우와~~
    진성스님!
    대단하신 작품 전시회에 박수와 경의를 드립니다.
    추카추카하옵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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