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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지자체 첫 미얀마 희생자 추모

기사승인 2021.04.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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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한 군부의 폭력이 갈수록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화운동을 경험한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지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지자체 처음으로 경기도의회가 미얀마 유학생들과 함께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연과 군부 규탄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윤호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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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장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노동운동가 전태일 열사의 삶을 다룬 민중가요 ‘그날이 오면’이 한 미얀마 청년의 입에서 흘러나옵니다.

이어 여러 명의 미얀마 청년들이 촛불을 들고 무대에 올라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며 노래를 합창합니다.

국내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미얀마 학생들이 현지 상황을 알리고, 세계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어제 경기도의회를 찾은 겁니다.

유학생들은 현재 재한미얀마유학생연합회를 결성해 본국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경기도의회가 유학생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미얀마의 민주화를 기원했습니다.

경기도의회가 주최한 행사 ‘미얀마의 봄’에는 장현국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더불어민주당 도의회 의원, 미얀마 유학생 등이 동참했습니다.

장현국 / 경기도의회 의장
(우리는 민주화를 위해 폭력에 굴하지 않는 5월 광주시민들의 저항과 투쟁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얀마 국민들이 처한 상황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아파합니다.)

이날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헌정질서 회복을 촉구하는 선언문 낭독이 진행됐습니다.

미얀마 유학생들은 본국에서 자행되는 군부의 폭력을 알리고, 이로 인해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며 민중가요를 불렀습니다.

1980년대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먼저 경험한 도의원들은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주먹을 불끈 쥐며 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공연을 마친 유학생들은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돕고 있는 한국불교에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진밍파잉 / 한국 항공대 항공교통과 석사과정
((스님들이) 기도회 하거나 같이 시위에 동참하거나 장학금을 지원해주시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미얀마 학생으로서 (불교계의) 도움에 감동했고, 너무 감사하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유학생들은 군부의 통신 제한 등으로 본국에서 학비를 조달받지 못하고 있어 재한미얀마유학생연합회 공식 단체 등록을 통해 우리나라 각계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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