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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남편 장애, 그리고 암.."불교공부 감사"

기사승인 2021.04.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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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에서도 불법의 인연을 통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획보도 ‘코로나 시대 희망을 말하다’ 첫 번째 순서 조복희 불자의 사연을 최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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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방송포교 신행공동체 BTN붓다회의 자비행과 가피담을 나누는 특집프로그램 <지금 바로 여기! 붓다회>.

오는 28일 방영 예정인 12회에는 한 불자의 특별한 사연이 손편지로 소개됐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조복희 불자의 오빠는 십여 일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뒤늦게 얻은 아들이 죽자 부모님은 슬픔에 젖어들었고, 모진 목숨을 끊지 못하고 살다 십년 후 아버지도 눈을 감았습니다.

조복희 불자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 삼남매를 낳았는데, 셋째 아이가 뇌신경마비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농촌 살림에 침도 맞으러 다니고 갖은 애를 썼지만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절에 나가기 시작했는데, 일하고 들어와서 불교공부 하는 게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구나운 / 가수(조복희 불자 대독)
(인내를 한다고 해도 참을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었어요. 시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부터 절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내 인생은 왜 이다지도 기구한지 한탄한들 무슨 소용 있겠어요. 눈만 뜨면 논과 밭으로 나가 흙에 묻혀 미친 듯이 일하면서 경전도 외우고 염불을 했습니다.)

아내가 불교대학을 졸업하는 것을 보고 남편도 같이 불교대학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에게 뇌경색이 찾아왔습니다.

막내아들이 장애인인데 남편까지 몸을 쓰지 못하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 또한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보조기가 없으면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조복희 불자는 “정신력은 살아있어 부처님 공부를 할 수 있다”며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세상을 뜨면 혼자 남을 아들이 걱정되지만 “돌봄선생님과 요양선생님이 좋은 분들”이라며 이것 또한 부처님 가피라고 말합니다. 

구나운 / 가수(조복희 불자 대독)
(저희를 돌봐주시는 요양선생님도 좋은 분들이에요.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지요. 이것도 부처님 가피가 아닌가 합니다. 우리 며느리는 어질고 착한 사람인데 어떻게 내 복에 이런 인연이 닿았는지.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진명스님 / <지금 바로 여기! 붓다회> 진행자
(이렇게 또 불교TV를 통해서 기운을 얻으시고, 자녀들을 많이 칭찬하셨는데 그렇게 훌륭한 자녀들을 두시고 지혜롭게 견디고 이겨나가시는 것 보니까 정말 본받을 만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부처님의 가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BTN불교TV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인생의 깨달음을 얻고 가피를 입은 사연을 받고 있습니다.

사연은 특집 <지금 바로 여기, 붓다회>에서 소개해 코로나 시대 전국 불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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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신경혜 2021-04-19 11:24:35

    절에서 몇번 뵈었고 손수 써 오신 불경에 감탄하며 불심에 존경심이 들었는데 이런 사연에 한번 더 놀라고 인간의 고통을 승화시키는 불심을 보며 나의 나약함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부디 편안한 삶을 영위하시길 빌어봅니다삭제

  • bhikkhu 정오 2021-04-18 16:04:20

    조복희님 가족이 건강하고 늘 행복하기를 붓다.담마.승가 삼보전에 발원하나이다.
    금용사 정오 드림. http://pf.kakao.com/_xmCtNK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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