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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 아뢰야식은 과거 삶 정보 보관소"

기사승인 2021.04.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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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정각회와 직원불교회가 이화여대 한자경 교수를 초청해 지난달에 이어 온라인으로 4월 정기법회를 개최했습니다. 한자경 교수는 ‘일체유심조의 의미’를 주제로 강의하며 과거의 삶의 정보를 저장하는 제8아뢰야식의 작용을 나무와 씨앗으로 비유해 설명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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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국회 정각회와 국회 직원불교회가 어제 국회 의원회관 영상회의실에서 한자경 이화여대 교수를 초청해 4월 정기법회를 온라인으로 봉행했습니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안정세를 찾지 못하며 4차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면서 국회 정각회는 앞서 두 차례 온라인으로 법회를 봉행한데 이어 이날도 줌을 통해 비대면 법회를 열었습니다.

이원욱 의원/국회 정각회 회장
((코로나19가)빨리 진정되어서 아마도 공공기관 중에서 가장 좋은 법당을 갖고 있는 국회 정각선원에서 대면법회가 치러질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이날 ‘일체유심조의 의미’에 대해 강의한 한자경 교수는 물리적 세계, 즉 색법도 마음이 만든다며 가상이 가상임을 알아차리는 것이 대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관적인 편견과 선입견의 색안경으로 세계를 보면 괴롭고 있는 그대로를 보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일반적인 상식 수준의 경계를 넘어서야 유식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꿈에서 깨어나는 계기가 수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자경/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유식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에서 ‘일체’는 식이 만든다는 그 ‘일체’는 단지 우리의 심리 세계만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감각하는 물리적인 대상 세계도 포함한다는 것이죠.)

한걸음 더 나아가 유식을 바르게 아는 것은 제8 아뢰야식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감춰서 포함하고 있다는 의미의 알라야를 한자로 표기한 아뢰야식은 업이 결과를 낳기까지 보존되는 심층의 마음이기에 제8 아뢰야식은 과거 삶의 정보보관소라고 설명했습니다.

나무와 씨앗에 비유한 한 교수는 이런 업력의 축적을 통해 변화와 퇴화의 결과로 나타나는 유근신인 몸은 아뢰야식의 활동 산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자경/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아뢰야식은)과거생의 경험들을 다 축적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우주 발생 태초부터의 존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 세계 역시 마음이 만들어 낸 것이란 유식의 핵심을 설명하기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각회 불자들은 어느 때보다 교학적인 설명에 빠져들었습니다.

한편 국회 정각회는 오는 29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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