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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규방공예..관문사, 조주연 특별전

기사승인 2021.05.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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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시대 여성의 거주 공간이자 커뮤니티의 상징이었던 규방에서 만들어진 공예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데요. 결혼을 앞둔 자녀의 혼수품부터 우리네 정서를 생활 속의 아름다움으로 담아낸 규방공예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선보였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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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쓰고 남은 짜투리천으로 만들었지만 기하학적이고 창의적인 패턴의 멋스러움까지 더한 조각보.

천연 염색으로 은은한 색을 드러내며 운치를 더하고 있는 발.

다양한 색상의 끈을 맺고 죄어 앞뒤와 좌우의 대칭을 이루는 균형미로 옷과 노리개의 장신구로 쓰이는 전통매듭.

조선시대 여성의 거주공간이자 커뮤니티의 상징이었던 규방에서 탄생한 공예는 전통적인 생활용품에서 현대적인 공예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천태종 관문사가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 2일 경내 성보박물관에서 ‘현대와 과거의 어울림’ 규방공예 명장 조주연 특별전을 개막했습니다. 

조주연 명장은 세계에서 유일한 우리나라의 규방공예이자 문화가 규방이란 공간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로 퍼져나가길 기대했습니다. 

조주연/제10호 규방공예명장
(전 세계적으로 규방이란 문화는 우리나라밖에 없는 그런 문화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공예인 규방공예를 바로 알고 우수성을 인식해서 우리나라 문화를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실생활에서 쓰이는 규방공예가 전통과 예스러움을 품고 현대와 어우러져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조주연 명장의 작품 200여점이 선보였습니다.

주지 경혜스님은 눈에 보이는 가치는 사라지지만 마음의 진리는 시공을 초월한다면서 규방공예의 작품 속에 담긴 명장의 마음과 단편적이지만 규방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경혜스님/관문사 주지
(우리가 기도를 해서 마음을 집중해 가는 것이나 한땀 한땀 수를 놓으면서 바느질을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것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작품 속에 담긴 작가의 정성이 우리의 마음과 맞닿아있는 일면을 발견하는 소중한 법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옛 여인들이 제한된 생활 속에서도 적극적인 삶을 살았음을 보여주는 규방공예.

한국의 전통미를 생활공예품으로 전하고 있는 조주연 명장 특별전은 오는 6월 20일까지 열립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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