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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불자 위한 세계일화 법회‥신심 적시는 감로수

기사승인 2021.05.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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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성지순례가 불가능한 지금, 외국 스님들에게 해외 불교 이야기를 듣는 법석이 열렸습니다. 조계사 청년회가 마련한 ‘세계일화 특별법회’인데요. 스리랑카부터 티베트, 대만, 베트남까지 매주 각국의 스님들이 우리나라 청년불자를 만납니다. 윤호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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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색연등이 하늘을 수놓은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 대웅전에 우리말이 아닌 낯선 경전 암송이 울려 퍼집니다.

스리랑카에서 청정함과 평등을 상징하는 흰 옷을 맞춰 입은 청년불자들은 부처님 전에 예를 올리고, 우리나라에서 불법을 전하고 있는 외국 스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담마끼띠스님 / 아산 마하위하라사원 주지
(스리랑카는 남방불교 혹은 테라와다라고 불리는데, 일단 전통 가르침을 지키면서 신심을 담아 지극한 마음으로 수행해 불교의 나라로 남아있지 않나...)

조계사 청년회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지난 8일 청년불자를 위한 ‘세계일화 특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불교를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외국 스님들에게 법문을 들으며 이웃국가의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자리입니다.

특별법회 첫 법사로 나선 주인공은 스리랑카에서 온 마하위하라사원 주지 담마끼띠스님.

스님은 청년불자들에게 현대사회에서 자애명상이 갖는 의미와 자비심을 바탕으로 한 신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담마끼띠스님 / 아산 마하위하라사원 주지
(자애명상은 본인으로부터 시작해요. 그 다음이 존경스럽고 감사한 사람. 부모님이 될 수도 있고 스승이 될 수도 있고 누구든 될 수도 있거든요. 그 다음이 모든 존재라든지...)

조계사 청년회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각국의 스님들을 법사로 초청해 특별법회를 이어갑니다.

오는 15일에는 부산 광성사 주지 소남스님이 티베트불교를, 22일에는 서울 불광산사 주지 의은스님이 대만불교를, 29일에는 동국대 불교학 박사 각려효스님이 베트남불교 이야기를 전합니다.

법회는 조계사 대웅전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수민 / 조계사 청년회장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성지순례라든지 여행을 못 가니까 그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고 싶어서 외국의 스님들을 모셔서 세계불교를 만나보고, 그 나라는 불교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 배우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김재연 / 조계사 청년회
(스리랑카를 가본 적은 없지만 스리랑카 불교 문화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스리랑카와 한국의 불교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는지 알 수 있어서 되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세계를 뒤흔든 감염병으로 인해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성지조차 찾아갈 수 없는 요즘, 조계사에 마련된 세계일화 법회는 메마른 신심을 적시는 감로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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