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효순 미선 학생 천도재 봉행

기사승인 2021.06.14  11:24:29

공유
default_news_ad2

 

경기도 양주시 효순미선평화공원.

30도를 웃도는 땡볕 더위에도 억울하게 희생된 두 학생들의 넋을 위로하는 스님들의 기도소리가 그치지 않습니다.

(현장음)

지난 2002년 6월,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학생 신효순, 심미선 양이 훈련 중이던 주한미군 장갑차에 치여 세상을 떠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9년이 흘렀지만, 두 학생의 시간은 여전히 15살에 멈춰있습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 13일 효순이·미선이 19주기를 맞아 두 학생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천도재를 봉행했습니다.

지몽스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19년 전 15살 두 소녀의 비통한 죽음이 이 땅에서 불평등한 한미관계에서 일어난 우리 모두의 문제였고 아픔이었기에 종교를 초월한 위령재로 넋을 위로하고 평등과 평화, 자주와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의 자리로서...)

조계종 어산 종장 동환 스님의 집전으로 치러진 천도재에는 사노위 스님들과 유가족을 포함한 사부대중이 참가해 학생들을 추모했습니다.

두 학생의 아버지는 세월이 흘러도 잊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모든 사부대중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심수보/ 故 심미선 양 아버지
(벌써 19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많은 여러분이 관심 가져주셔서 저희 유가족은 진심으로 고마울 따름이고.)

꿈 많던 15살 두 소녀를 추모하기 위해 사고가 일어난 2002년에 태어나 지금 20살이 된 학생들이 추모사를 낭독했습니다.

학생들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효순이 미선이를 기억하고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손여울·박솔희
(효순언니 미선언니를 기억하고 분노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긴 시간 싸워온 사람들이 있어요. 언니들을 기억함으로써 우리가 조금 더 사랑하고...)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