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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창건 76주년 기념법요식 봉행

기사승인 2021.06.14  15: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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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조창생 구제중생의 서원으로 천태 종지를 세운 상월원각대조사.

76년 전 단옷날에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를 창건했습니다.

1945년 구인사의 산문을 연 천태종은 조선시대 500여년 끊어진 천태법맥을 이으며 반세기 만에 한국불교 두 번째 종단으로 우뚝 섰습니다.

구인사가 개산의 의미를 되새기고 개산조의 가르침 이어가기 위해 오늘 경내 설법보전에서 개산 76주년 기념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문덕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개산의 의미를 되새기고 개산조의 가르침을 예경하고 찬탄하는 마음은 경건하고 장엄합니다. 1945년 단오일, 상월원각대조사께서는 이곳 설법보전 자리에 초가삼간의 문을 여신 것으로부터 구인사의 역사는 시작됐습니다.)
  
법요식에서 천태종 종정 도용 대종사는 이 땅에 일승 묘법이 중흥하고 국운융창과 세계 평화가 이뤄지기를 마음모아 합장 발원하며 “성불의 길을 향해 일심으로 정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구인사 개산 76주년을 맞은 천태종의 사부대중은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삶에 지친 사람들이 법화 도량으로 귀의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진덕스님/ 천태종 감사원장
(총본산 구인사는 나날이 발전해 전국에 250여만의 불자와 160여개소의 말사를 운영하는 큰 종단으로 성장했으며, 한·중·일 3국 천태종의 문화교류는 물론 해외 포교에도 꾸준히 정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법회에 참석한 류한우 단양군수는 “구인사가 누구나 수행할 수 있는 한국 불교의 대표적 수행도량으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류한우/ 단양군수
(앞으로도 우리 단양군에서는 단양군민과 함께 천태종 총본산과 협력하고 동반성장해 가는데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영갑 단양군의회 의장도 축전과 축사를 통해 구인사 개산 76주년을 축하했습니다.

주경야선과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종단 3대 지표를 실천하고 있는 전국의 천태종도들은 구인사 개산 76주년을 축하하며 코로나19가 조속히 극복되기를 기원했습니다.
 
BTN 뉴스 이경진입니다.

 

이경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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