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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종교 찬양공연 방지 법ㆍ제도 마련해야

기사승인 2021.07.0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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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구시립합창단이 특정 종교에 편향된 공연으로 큰 논란을 빚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부산시립합창단과 포항시립합창단 등 시립뿐만 아니라 국립합창단에도 나타났습니다. 지속되는 국립․시립합창단의 종교편향 공연 재발방지를 위해 법적 제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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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합창단과 일부 시립합창단이 특정종교를 찬양하는 선교 공연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구시립합창단은 창단 40주년 공연에서 기독교 찬양 일색의 곡을 불렀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전날인 5월 18일 앵콜공연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지역 불교계의 문제 제기로 무산됐습니다.

대구 동화사와 대구불교총연합회가 문제제기에 나서자 대구시는 동화사를 찾아 사과하며 종교화합 자문위원회 구성과 관련 조례 개정을 약속했습니다.

비슷한 현상은 부산시립합창단, 포항시립합창단 등 시립뿐만 아니라 국립합창단에도 나타났습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부터 특정 종교 음악으로 전곡을 편성한 국립합창단 정기공연이 25회에 달합니다.

조계종은 종교편향으로 물의를 빚는 합창단을 5년 간 전수 조사해 문화체육관광부 종교차별 신고센터에 신고할 계획입니다.

윤영희 / 조계종 사회부 차장(6월 29일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의)
(이번에 일어난 세 가지 사안을 가지고 앞으로 저희가 증거를 수집한 내용을 가지고 심의를 거쳐서 그 쪽에서 종교 편향이라고 판단을 하면 전국 지자체 예술단에 공문을 시달하는 것으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특정종교 위주 공연 문제 해결을 위해 문제의식 제고와 재발 방지가 필요한데, 무엇보다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합니다.

부산시 문화체육국은 지난 1일 부산불교연합회에 제도 마련으로 종교 편향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도심스님 / 조계종 종교평화위원장(전화인터뷰)
((합창단이 운영을) 어떻게 편향적으로 하는지 안하는지 관심 있게 봐야 합니다. 시 차원에서 종교 평화에 대해서 음악회나 국립이나 시립이 합창단을 할 때 그런 종교 편향이 이뤄지지 않도록 조례나 규칙을 좀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종평위는 각 지역 교구본사가 관심을 갖고 이 문제에 대응해 줄 것을 요청하고, 법과 제도 마련에 지자체가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도심스님 / 조계종 종교평화위원장(전화인터뷰)
(문화제나 그런 것을 할 때는 시민들이 참석하는 위원회를 구성해서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자체도) 우리 불자들이 소외받지 않게끔 더 신경 써서 봐주시면 감사하죠.)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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