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TN불교TV가 ASMR 프로그램 ‘멈춤, 그리고 쉼’을 선보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코로나 장기화에 학업으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보여줬는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하경목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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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정부의 개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발표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잡코리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84%가 코로나19로 우울감이나 화남 등 감정의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삶의 의욕이 없고 좌절과 절망을 느끼는 코로나 블랙을 경험한 비율도 20.4%로 나타나는 등 불안과 무기력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평갑니다.
이런 코로나 블루와 레드, 블랙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게임이나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영화나 드라마 시청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대면활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활동적인 여가활동을 하지 못해 우울과 집중력 저하 등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심리적인 불안을 치유하기 위해선 자연과 함께 하는 오감명상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합니다.
인경스님 /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회장(전화인터뷰)
(자연과 연결되고 자연을 회복함으로써 마음에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자연과 함께하는 오감명상이나 또 ASMR 감각기관을 활용한 명상들이 (심신 안정에 효과적입니다.))
부드럽게 반복되는 자연의 소리는 조용하게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BTN불교TV가 방송하고 있는 ASMR 프로그램 ‘멈춤, 그리고 쉼’을 청소년들에게 들려줘봤습니다.
김훈/대진고등학교 2학년
(차분한 소리를 듣다보니까 몸이나 정신도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친구들도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면 저는 친구들한테도 추천해 주고 싶어요. )
학교에서 조차 아이들의 웃음을 보기 힘들어진 코로나 시대.
귀를 열어 마음을 밝히는 명상수업의 활용에도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김종훈/진선여자중학교 교사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이 사실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그만큼 어렵고 힘든 시기입니다. ASMR 영상을 통해서 저희가 잠깐 귀를 열고 눈을 열어 마음을 밝힐 수 있다면 학교에서 명상 수업으로 제격일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목요일과 금요일 밤 11시 15분 BTN 불교TV를 통해 방송되는 멈춤 그리고 쉼은 코로나19의 깊은 터널에서 한 줄기 치유의 불빛이 되고 있습니다.
심리방역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멈춤 그리고 쉼은 BTN 유튜브로도 방송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