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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ㆍ스승 은혜 보답..해탈절 의미 되새겨

기사승인 2021.07.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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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밀교의 양대 종단인 진각종과 총지종이 부모와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는 해탈절 불사를 봉행하고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양 종단은 양력 7월 15일을 우란분절 회향일로 기념하면서 중생들의 완전한 해탈과 코로나19의 극복을 서원했는데요, 하경목 기자가 진각종과 총지종의 해탈절 기념불사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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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국 밀교 종단인 진각종이 지난 15일 전국 각 심인당에서 해탈절 기념불사를 봉행하고 부모와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으로 봉행됐습니다. 

진각종은 불교 4대 명절에 더해 종조 회당대종사의 탄생, 열반절과 우란분절인 해탈절을 7대 기념일로 정하고 불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종단 성전인 진각교전에도 부모에 효순하고 우란분을 항상 지어 부처님께 공양하는 불제자의 보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진정사/진각종 통리원장
(진각종 교도의 입장에선 해탈절 불사가 큰 의미를 갖는 불사입니다. 이날 해탈절 불사를 통해 한 번 더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 또 살아계신 부모님께 효순하는 마음을 갖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

해탈절에 맞춰 하반기 49일 불공을 회향한 총지종도 역시 이날 전국 사원에서 호국안민기원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총지종 종령 법공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부모와 중생, 국가와 삼보의 사대은혜를 갚고자 노력하는 것이 불공이자 수행이라며 보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49일 불공 회향일에 봉행되는 호국안민기원대법회는 선망부모와 망자의 해탈은 물론, 일체중생이 각종 질병과 고난에서 벗어나는 날이라며 코로나19의 극복을 서원했습니다.

교도들의 참석없이 비대면으로 회향법회를 봉행했지만, 선망부모의 추선불사가 효의 근본을 세우는 교육의 의미도 더했습니다. 

인선정사/총지종 통리원장
(추선불공을 통해서 (선망부모의)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후대 후손들에게 효 사상의 근본을 세운다는 의미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양대 밀교종단인 진각종과 총지종은 거리두기 고강도 단계에도 온라인을 통한 불사를 통해 조상의 천도는 물론 인륜의 근본인 효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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