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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대상 평화 바렌보임ㆍ실천 보각스님

기사승인 2021.07.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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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5회 만해대상 수상자 5명이 선정됐습니다. 평화대상은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 실천대상은 자제공덕회 이사장 보각스님과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 문예대상은 소설가 오정희 씨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수상합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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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997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만해대상.

만해스님의 사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만해대상은 평화·실천·문예 분야에서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들에게 매년 시상하고 있습니다.

만해축전추진위원회가 어제 제25회 만해대상 수상자 5명을 발표했습니다.

평화대상 수상자 다니엘 바렌보임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유태인 음악가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두 지역을 비롯한 중동 지역 청년 음악가들을 모아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음악을 통한 화합의 실천을 모색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무지에 대한 대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천대상을 수상한 보각스님은 한국 불교계 사회복지의 선구자로 조계종 스님 최초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36년간 1,000여 명의 제자를 키워냈습니다.

스님은 사회복지는 그 자리에서 검증받는 현장 수행이라며 실천 없는 자비는 무자비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상으로 얻는 상금은 스님 요양병원 건립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각스님 / 자제공덕회 이사장(전화인터뷰)
(내가 사회복지를 만난 것도 대단한 행운이었다는 생각을 갖고, 지금까지 잘 해 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가르친 제자들과 따라서 배운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금생의 삶을 회향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책임감도 많이 느낍니다.)

실천대상 공동수상자인 김하종 신부는 경기도 성남에서 매일 5~600명의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가출청소년 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에 뼈를 묻겠다며 사후 시신과 장기기증까지 서약하고 “시설 책임은 한국인에게 맡기고 봉사만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문예대상 수상자인 소설가 오정희 씨는 한국 사회 이면에 숨겨진 보통 여성의 일상을 다루면서 인간 존재의 보편적 근원과 심층을 조명한 소설들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또 다른 문예대상 수상자인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은 국내 발레 대중화의 사명을 띠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가는 공연과 발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 25회 만해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봉행됩니다.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만해축전은 학술세미나와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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