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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피해 해결 위해 10년 동안 대회 열어

기사승인 2021.07.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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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합천평화의집은 국내 유일 원폭 피해자 지원단체인데요, 한국인 원폭 피해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합천에서 매년 비핵ㆍ평화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올해 열 번째 대회를 개최합니다. 이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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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945년 8월,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습니다.

강제징용 등으로 일본에 있었던 한국인 원폭 피해자는 약 4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생존자 중 2만 3천여 명이 한반도 남쪽으로 귀국했습니다.

살아남은 원폭 피해자는 사회에서 소외된 채 후유증과 빈곤 속에 삶을 이어갔습니다.

합천평화의집은 외면 받아온 원폭 피해자와 2세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습니다.

원폭 2세 생활쉼터 건립을 위한 ‘땅 한 평 사기’ 운동, 원폭피해자 추모제 등을 전개하며 국내 유일 원폭피해자 지원단체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남재 / 합천평화의집 원장(전화인터뷰)
(행사들을, 추모제를 주관하면서 '우리 사회에 원폭 피해자들은 대를 이어서 이렇게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것들을 사회적으로 각인시키고 그 부분에 있어서 특히 우리 불교계가 중심이 돼서 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저희가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매년 ‘합천비핵·평화대회’를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을 위한 국내외 연대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오는 8월 5일 열리는 제10회 ‘2021합천비핵·평화대회’에서는 대회 10주년 기념 영상과 원폭 피해자 작품전, 사진전, 도서전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비핵·평화 잇기 이야기 한마당’에서는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 마쓰무라 다카오 명예교수가 미국 원폭투하 책임과 한일연대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남재 / 합천평화의집 원장
(매년 주제를 정해서 원폭 피해자 문제에 관련해서, 특히 우리가 비핵 평화를 해나갈 수밖에 없는 그런 이유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마당도 하고, 또 원폭피해자분들을 모셔서 문화한마당도 하고...)

합천평화의집의 노력으로 2016년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돼 피해자들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특별법에 따르면 원폭 2세는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이에 합천평화의집은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피해 2세 환우를 위해 공동생활 쉼터를 열었습니다.

세계 유일 원폭 피해국 일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피해자 2세 24시간 공동생활 시설입니다.

합천평화의집은 원폭 피해자와 2세가 국가와 사회로부터 소외받지 않도록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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