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지난 24일 정각원에서 선도스님 49재 막재를 봉행하며 스님과 회향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날 박종구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외협력처장은 “선도스님은 못 배운 것이 한이 됐다며 전 재산을 장학금과 학교 기금으로 희사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선도스님은 나라 없는 서러움과 못다 이룬 학업의 아쉬움을 인재 불사로 회향하겠다는 원을 세우고 전 재산을 대학에 기부했으며,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선도장학회를 설립해 학생들을 후원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스님 100세를 맞아 명예 학생증을 수여하고 스님의 입적 시 장례와 49재 회향을 학교에서 모시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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