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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 쓰레기 정리 시작.."성북구청 사과해야"

기사승인 2021.08.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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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사찰과 인접한 국유림에 매립된 쓰레기를 파내다 불법 형질변경으로 구청의 고발조치를 당한 서울 삼원사 주지 선각스님 기억하시나요? 지역 사암연합회까지 나서 문제해결을 촉구해도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성북구청이 쓰레기 민원 해소에 직접 나섰습니다. 윤호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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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찰과 인접한 국유림에 매립된 쓰레기를 파내다 구청으로부터 고발당한 서울 삼원사 주지 선각스님.

쓰레기는 보지 못했다던 성북구청이 BTN 단독 보도 이후 해당 부지에서 대량의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성북구사암연합회 스님들이 쓰레기 장례식을 봉행하며 땅을 파려할 때 공식 절차를 밟아야 한다던 구청이 직접 나선 겁니다.

지난 26일과 어제까지 이틀에 걸쳐 구청이 파낸 쓰레기는 2.5톤 트럭 3대 분량.

폐자재와 생활 쓰레기 등 오랫동안 묻혀있던 적지 않은 양의 쓰레기들이 땅 위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해당 부지에는 여전히 많은 쓰레기가 남아있습니다.

선각스님 / 서울 삼원사 주지
(아직까지 나무 밑에 쓰레기가 더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것을 그래도 깔끔하게 썩은 쓰레기나 흙을 더 치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북구청이 매립 쓰레기를 치우면서 삼원사의 민원은 일부 해소됐지만, 앞서 불법 형질변경으로 고발당한 선각스님의 명예는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선각스님은 2019년 6월 16일 쓰레기를 파낸 바로 다음날 구청으로부터 고발당해 결국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선각스님은 “원상복구 명령보다도 먼저 고발이 들어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스님은 이어 구청에서도 직접 매립 쓰레기를 확인한 만큼 적절한 추가 조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선각스님 / 서울 삼원사 주지
(구청에서 (저를) 고발해서 제가 대법원 판결로 명예 실추가 됐는데 그래도 구청에서 이에 대한 사과나 그런 공식적인 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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