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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원찰 파계사 기영각 보수ㆍ낙성

기사승인 2021.09.0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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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계사는 조선 영조의 출생 설화가 전해재고 있는 사찰인데요, 원통전 뒤에 위치한 기영각은 영조를 위해 기도한다는 의미로 이름이 붙었습니다. 3여 년 동안의 보수 끝에 기영각 낙성식과 치성광여래불 점안법회가 봉행됐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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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창한 숲과 계곡을 인근에 둔 천년 고찰 파계사.

기영각에 새롭게 모셔진 부처님께 점필을 하고 덮혀 있는 고깔을 벗기자 부처님이 눈을 뜹니다. 

조선 시대 가장 오래 장수한 영조 대왕의 탄생 설화와 선조, 숙종, 덕종, 영조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조성됐던 기영각이 3여 년의 보수를 거쳐 어제 낙성식과 치성광여래불 점안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조계종 어장 인묵스님 집전으로 파계사 주지 허주스님, 증명법사 허운스님, 전 율주 보설스님, 중현스님, 대구시 동구의회 차수환 의장을 비롯해 최소인원만 참석해 진행됐습니다. 

허주스님 / 파계사 주지
(영조대왕의 탄생설화가 깃든 우리 파계사 기영각은 또 왕들의 안위와 수명을 기원하는 중요한 전각입니다. 기존에 기영각 내부에 칠성탱화가 모셔져 있어서 그런걸 보면 천향이라는 표현도, 하늘에 향을 올린다는 것도 왕실의 안위를 기원하던 곳이 때문에...)  
 
파계사에 주석했던 현응스님은 조선 숙종의 부탁을 받아 농산스님과 함께 백일기도를 했고, 기도가 끝나는 날 숙빈 최씨가 현몽해 태어난 아들이 영조였습니다.

숙종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파계사 주변 40리 이내의 조세를 받아쓰라고 하였으나 현응스님은 이를 거절하고 선대의 위패를 모시기를 청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파계사는 조선왕조의 원찰이 된 겁니다. 

허주스님 / 파계사 주지
(파계사는 역대 조선왕조의 안위와 수명을 비는 기원사찰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치성광여래불 점안식과 더불어서 해체복원 낙성식만 하고 올 연말쯤 해서 4분의 왕의 위패를 봉안하고, 또 현응스님의 위패도 함께 봉안하는 그런 일정으로 있습니다. 기록을 보니까 12월 22일 현응스님 다례재를 지냈던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개산조의 기일을 부활해서...) 
  
영조를 위해 기도한다는 의미로 이름 붙여진 전각 기영각.

파계사는 음력 12월 22일인 2022년 1월 24일 4분의 위패를 새롭게 모시고 현응스님 개산다례재를 봉행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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