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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 덕분에 신라 건축 비약적 성장

기사승인 2021.09.1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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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경주박물관이 신라 왕경 불교 사찰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스님들이 고급 기술자로 활약하며 신라 건축이 비약적으로 성장했으며, 석굴암이 창건되자 석불상이 유행하고 돌로 만든 불상을 본존상으로 봉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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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융성한 불교문화를 꽃피우며 다양한 불교 유적과 문화재를 남긴 신라.

국립경주박물관이 지난 10일 신라 왕경에 위치한 사찰을 다각도로 고찰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경북대 이동주 교수는 왕경 내 사찰이 기와를 올린 권위 건축물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사찰에 고급 자재인 기와를 사용해 지방과 차별화된 경관을 연출했고, 사찰이 확대됨과 함께 강성한 왕권을 표현했다는 겁니다.

더불어 스님들이 고급 기술자로 활약하며 신라 건축 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주 교수 /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HK연구교수
(사찰의 조영이라고 하면 왕경에 기와건물이 집중되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통해서 배타적 권위를 드러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김동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전문위원은 7세기가 돼서야 신라 왕경에 석불상이 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8세기 중엽 석굴암, 즉 석불사가 창건되며 석불상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왕경 내 주요 사찰에서도 돌로 만든 불상을 본존상으로 봉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대형 철불이 유행했던 지방과 달리 철을 소재로 한 불상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신라 왕경 사찰의 특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동하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전문위원
(석불사라고 사명을 정한 것도 (석불상을 조명하기 위한) 일환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불상 제작에서 돌의 사용이 왕실에서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은 왕경 내 탑은 호국의 상징이자 추복의 대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 주도로 불교를 전파한 신라가 왜구의 침략을 물리치고 불국토 수호를 위해 불탑을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의 전래로 탑에 기도하며 공덕을 쌓고 망자의 추복을 비는 문화가 퍼졌다고 전했습니다.

신용철 / 양산시립박물관장
(신라 왕경 탑파만이 갖는 중요한 특징 가운데 이런 호국적 개념과 망루의 역할, 당시 유행했던 무구정경을 통한 추복과 공덕의 기능들이 크게 강조된 것이 (특징입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불교문화를 대중에 소개하기 위해 신라미술관 상설전시실 ‘고대 사원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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