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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에 마중물

기사승인 2021.09.1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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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 지원금 1억원 전달

지난달 입국해 국내에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조계종이 마중물을 부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정착지원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에 지원금 1억 원을 전달하고 아프가니스탄을 넘어 인류의 평화와 공존을 발원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지난달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국내 정착을 돕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에 천만불자들의 마음을 모아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오늘 오전, 대한적십자 서울사무소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신희영 대한적십자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 1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세계 곳곳의 분쟁이 멈추길 기원하며 평화와 공존이 뿌리내리기 전까지 어려움을 나누는  것은 전 인류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여러 지역에서 여러 이유로 큰 분쟁과 전쟁이 끊이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인류가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그날이 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고 그 과정에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인도적으로 선도하는 것은 전 인류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인류애를 실천한 국가적 결단에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하며 특별기여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기원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특별기여자들의 입국은 하나의 사건을 넘어 종교와 국적을 초월해 인류애를 실천하는 일인 동시에 세계 10대 강국인 한국의 역할을 확인하는 일이라며 원행스님의 말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원행스님 말씀처럼 자타불이 나와 남이 다르지 않다는 마음으로 오늘의 이 큰 쾌척이 이분들이 대한민국에 잘 정착할 수 있는 데 도랑이 돼서 큰 강이 되고 평화와 보편적인 외국인 정책이라는 바다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특별기여자들에게 의료와 기부금품 등의 지원 업무를 맡은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전국 불자들의 마음이 기여자의 안정적인 정착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신희영 /대한적십자 회장
(특별기여자를 위한 기부의 마중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각지에서 답지할 거라 생각하고 적십자는 그 도움을 철저하게 잘 관리해서 특별기여자들이 한국에 정착하는데 전혀 어려움 없이 적응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조계종이 전달한 지원금은 지난달 입국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는 400여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국내에 정착하는 데 필요한 비용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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