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마음과학원이 ‘현대인을 위한 생활수행과 포교’를 주제로 승려연수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택트 시대의 법회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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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행선사의 주요 사상이자 대표수행론인 주인공 관법을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하고 발전시켜 나가는지 연구하고 있는 한마음과학원.
한마음과학원이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현대인을 위한 생활수행과 포교’를 주제로 승려연수교육을 준비했습니다.
수업 첫날은 한마음과학원 지도법사 혜찬스님이 ‘한마음 교육의 원리-나로부터의 시작’을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혜찬스님/한마음과학원 지도법사
(과거, 현재, 미래가 있죠? 이 순간도 지나가면 과거예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어디 서 있나요? 현재에 있죠. 과거에 내가 어떻게 입력시켰느냐에 따라서 저장고가 있다는 거죠. 쓰다가 다음 또 좋은 게 나왔어요. 그럴 때 어때요? 싹 지우고 재입력 시키죠? 그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한마음선원 진주지원장 혜근스님은 ‘현대인을 위한 포교’를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오래전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금 시대의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좋을지 일선 현장에서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얻은 지혜들을 공유했습니다.
혜근스님/한마음선원 진주지원장
(승가와 재가의 역할 중에서 그것을 나누지 않고 본다고 수행자로 봤다고 했잖아요. 그게 어떤 계기가 있었냐면 신도들한테 불자의 자세를 교육한답시고 삼배하고 삼귀의하고 했는데 결국은 연습 삼아서 하라고 한 게 제가 받게 된 거에요. 그때 배운 겁니다. 내가 신도를 가르치려 하는 마음이 있었구나.)
올해 처음 진행한 수업은 ‘온택트 시대의 법회활용방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법회 운영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 과정 속에서 어려웠던 경험들을 공유하는 한편 메타버스 활용 법회에 대한 가능성도 토론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수강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포교에 대한 발상을 전환했다는 평가입니다.
법장스님/한마음과학원 승려연수교육 수강생
(마음공부를 알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한 거예요. 그런데 다른 일반 사찰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 동떨어지게 가고 있으니까 괴리감을 느끼니까 자연히 신도들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해서는 절집에서 더 빠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생활 속 실천수행 불교를 지행하며 현대 불교를 이끌고 있는 한마음과학원의 활동이 불교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