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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본 "금강산은 불국토"..순례길 복원하자

기사승인 2021.10.0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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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강원도에서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금강산 옛길을 복원해 한반도를 넘어 세계적인 평화 순례길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시작으로 북한 유점사와 가장 가까운 민통선 내 고성 조제암을 중심으로 역사적 가치와 남북교류 활용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남과 북을 잇는 금강산 순례길을 복원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민추본은 어제 금강산 옛길 및 조제암의 역사적 가치와 남북교류 활용방안을 주제로 첫 번째 금강산 순례길 연구 학술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월우스님/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지금부터 차근차근 금강산 일만이천봉이 하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하루 속히 순례길을 따라 고승이 갔던 길을 따라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수많은 고찰과 수행처가 곳곳에 산재해 있는 금강산은 역사적인 고승과 수행자들이 찾은 도보 순례길로 산 자체가 불교 성지입니다.

학술대회는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중심으로 역사 속에 기록된 금강산 순례길을 점검하는 데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이경순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금강산 자체가 불국토라는 인식이 있어서 역사 속 불교인들이 반드시 찾아가야 하는 산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양반 사대부들의 산수유람지로 알려졌었고 일제강점기에는 근대 관광의 인프라가 집중된 최대 관광지로서 알려져 있었습니다. ) 

이어 북한 유점사와 가장 가까운 민통선 내 폐사지 고성 조제암을 집중적으로 조명했습니다.

신라 진표율사가 금강산 남동쪽 기슭에 창건하고 고려 나옹스님이 중창한 조제암은 한국전쟁 당시 폐사돼 현재는 일부 흔적만 남아 있으며 철원, 양구, 고성에 산재한 사찰과 함께 금강산을 찾는 순례자들의 수행처였습니다. 

민추본은 고성지역을 첫 번째 연구대상으로 조제암 지표조사를 실시했으며 건봉사와 유점사로 이어지는 금강산 순례길을 1차로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현수/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
(건봉사와 유점사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남북문화교류 차원에서 매개체 역할, 가교역할도 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상의 암자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지난 9월 고성군과 금강산 순례길 복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민추본은 조제암에 이어 금강산 순례길 복원에 따른 중장기 학술 연구를 계획하고 남북접경지역 지자체와도 협력체계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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