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역사는 특정 종교에 독점될 수 없다며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대불련은 지난달 광주시와 천주교 수원교구가 맺은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 조성 업무 협약에 불교가 배제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광주시가 선정한 구간에는 승병들이 목숨을 바쳤던 남한산성과 천주교인들을 보호하다 폐사된 천진암 등 곳곳에 불교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대불련은 “정교가 분리된 대한민국에서 지방정부가 강제력을 가지고 특정 종교를 위해 다른 종교를 배척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광주시에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 사업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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