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광주시 사과 다행"..종교편향 제도개선 요구

기사승인 2021.10.08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조계종이 천주교 성지순례길 사업을 재검토하겠다는 광주시 결정에 다행스럽다는 입장과 사업이 바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광주시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는 종교편향 행정이 반복되지 않도록 상황파악과 제도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주교 성지 순례길 조성 계획을 재검토하고 사과의 뜻을 전한 광주시 결정에 조계종이 다행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계종은 어제 입장문을 통해 호국불교의 상징인 남한산성과 불교계가 운영해 온 나눔의집, 천진암 등을 천주교 성지순례길로 호도한 데 대해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고 두 차례 면담 등으로 종단 입장을 전달했다며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광주시가 공식사과와 물의를 일으킨 사업의 명칭 사용을 중단하는 등 사업 재검토 입장과 불교계와 협의를 통한 사업 추진 내용을 담아 지난 5일 사과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사회부장 원경스님은 광주시의 이런 결정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업이 바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광주시에 협조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원경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명칭의 부적절성에 사과를 해왔습니다. 이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종단은 광주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민족의 역사와 우수한 전통문화 콘텐츠가 바르게 해석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계종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종교사회인 대한민국에서 공공기관의 종교편향적 정책이 일으키는 소모적인 국민갈등을 확인했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원경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편향된 정책을 배제하고 다종교의 사람들을 공정하게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현황을 파악하고 감시할 기구 마련과 종교편향 정책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법체계 마련을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진행하라는 겁니다.
 
조계종은 이런 요구가 반영될 때까지 종단 차원의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관련 영상을 제작해 방영하는 등 7년 전부터 천진암 천주교 성역화에 문제의식을 가져온 BTN은 천진암을 포함해 향후 성지순례길 관련 광주시의 이행 경과를 추적 보도하고 종단과도 협력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2

관련기사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