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적멸보궁 금강산 건봉사가 남북 평화통일과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산신대재를 봉행했습니다.
지난 9일 방역지침을 준수해 봉행된 산신대재는 주지 현담스님과 사부대중이 동참해 영산재, 염불과 독경, 기도 정진으로 코로나 종식과 금강산 육로관광재개를 기원했습니다.
현담스님은 “산신재를 통해 불자들의 소망이 이뤄지고 온 국민이 염원하는 평화통일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봉행되는 건봉사 산신대재는 한국전쟁 당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미도 겸하고 있습니다.
건봉사는 지난 8월 제7차 아미타 염불만일회를 구성해 27년 5개월 동안 염불기도 정진을 이어갑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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