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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천리순례 11〕 서로 배려하며 발걸음

기사승인 2021.10.1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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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보사찰 천리순례단이 경남 창녕 구간을 걸었습니다. 이틀째 쏟아진 폭우로 몸은 지치고 부상은 일상이 됐지만 불교중흥을 위해 서로를 배려하면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날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서울 국제선센터에서 일일 동참을 했는데요,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도 순례단을 찾아와 응원했습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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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새벽예불을 시작으로 삼보사찰 천리순례단이 불교중흥을 위한 기나긴 여정을 이어갑니다.

순례 13일차.

하루 평균 30km의 도보순례와 이어지는 야영. 

이틀간 쏟아진 빗줄기로 몸은 지치고 부상은 일상이 됐습니다.

하루 8시간씩 걷는 강행군에 발가락 곳곳에 물집이 잡히고 폭우에 신발이 젖어 상처가 부르텄습니다.

밤마다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고 아픈 부위를 붕대로 감지만 고통을 견디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이라는 염원을 안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내딛는 발걸음은 힘찹니다.   

정혜스님 / 고창 마하사 주지
(날씨가 좋다 나쁘다, 이런 것에 이제 연연해하지 않고요. 그리고 힘들다는 것도 이제 한고비는 넘어간 것 같아요. 부처님께서 제자들을 이렇게 데리고 걸으셨겠구나 이러면서 부처님의 크고 위대한 발자취 안에 우리의 작은 발걸음을 하나하나 포개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민옥 / 삼보사찰 천리순례단 단원
(비가 와서 의외로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1조가 선두로 걸었는데 천천히 가주시네요.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는 아주 무난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법보종찰 해인사를 지나 호국성지 밀양 표충사로 향하는 여정.

창녕군을 순례하는 이번 여정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을 비롯해 산하시설협의회 직원 30여 명과 서울 국제선센터 주지 법원스님과 신도 2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보인스님 /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불교 중흥을 위해 큰스님들께서 원력을 세워 걷고 있어서 같이 한마음으로 불교중흥을 위해 걷자는 그런 마음으로 왔습니다. (이 순례를 통해서)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잖아요. 그것을 다 같이 극복하자는 마음과 자승 큰스님이 발원하시는대로 불교중흥이 이뤄지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걷도록 하겠습니다.)

일반도로와 농로로 이어지는 순례길은 자기 수행과 대중화합의 염원을 담아 묵묵히 걷는 발걸음으로 채워집니다.

창녕 장마면에서 부곡면까지 27km 순례의 마지막은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과 국장단이 찾아와 순례단을 응원했습니다.

승보사찰 송광사부터 창녕 부곡면까지 총 322km를 걸어온 순례단은 남은 여정도 불교중흥을 위한 경건한 마음으로 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BTN 뉴스 제봉득입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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