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 1376주년을 맞은 영축총림 통도사.
지난 달 18일부터 ‘천년의 문화를 함께 나누다’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통도사가 오늘 개산조 자장율사를 기리는 영고재와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법석에는 방장 중봉 성파 대종사, 전 방장 원명 지종 대종사, 주지 현문스님, 김일권 양산시장, 임정섭 양산시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습니다.
현문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불기 2565년 다시 맞이하는 통도사의 개산일은 지난 천년의 역사를 이어 새로운 천년의 민족문화를 꽃피워나갈 다짐의 날이자 자장율사 스님과 역대 조사 스님들의 개산 정신을 우리사회에 승화시키는 자리입니다.)
영고재에서 자장율사 행장소개와 참여 사부대중의 헌다와 헌향을 통해 개산조의 창건 정신을 기리고 개산 이념을 되새겼습니다.
현문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앞으로도 통도사의 사부대중은 불교 이념의 사회화에 역점을 두고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 민족문화의 창달을 책임지는 불지종가 국지대찰로서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이날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40명의 스님에게 3290만원의 영축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통도사와 지역사회 발전 공헌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나도 작가다’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김일권 / 양산시장
((개산대재는)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우리 시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함께 공유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본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통도사 개산대재는 영고재와 법요식, 부도헌다례 등 전통의식으로 개산의 의미를 되새기고, 현대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쉼표를 선사했습니다.
BTN 뉴스 제봉득입니다.
제봉득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