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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천리순례 12〕 미래 포교 모색

기사승인 2021.10.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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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종교화에 따른 불자감소는 이미 수년 전부터 한국불교가 풀어야 할 난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은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포교방법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조계종 포교원이 중앙종회, 삼보사찰 천리순례단과 포교종책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윤호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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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3차원 가상세계에 구현된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

조계사를 상징하는 회화나무와 대웅전, 석탑까지 그 모습이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부처님이 설한 사성제와 팔정도, 한글반야심경까지.

메타버스 환경에 구현된 조계사는 누구나 쉽게 온라인으로 접속해 불심을 다질 수 있습니다.

점차 심화되는 탈종교화와 이에 따른 불자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계종 포교원과 중앙종회가 조명한 새로운 포교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제 경남 창녕에서 열린 포교 토크콘서트는 변화의 기로에 선 불교계가 앞으로 적용할 수 있는 포교의 틀을 찾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직접 대면이 어려운 요즘 어린이들과 비대면 여름불교학교로 신심을 다지는 운문사, 월간 어린이잡지를 초등학교와 도서관에 보급하는 한마음선원도 눈길을 끕니다.

현밀스님 / 운문사 어린이법회 교화부장
(사회에 또는 가족들에게 이런 불이(不二)를 실천할 수 있다는 걸 프로그램이라든지 다양하게 준비해서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또는 스님들과 함께해서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달라지고 있는 포교현장으로는 도심에서 문화포교를 하는 부산 대운사, 새싹불자들과 다양한 명상으로 소통하는 김해 동림선원, 지역 상생에 나서고 있는 구례 화엄사가 꼽혔습니다.

세 사찰 모두 비불자들을 위해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덕문스님 / 구례 화엄사 주지
(앞으로 코로나19 시대 이후에는 자연복지, 문화복지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텐데, 그걸 잘 활용하게 되면 위기가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되는 또는 포교현장이 더 나아지는...)

천조스님 / 김해 동림선원 명상지도법사
(부모님들이 법회를 한다고 하면 아이를 안 보내요. 저희 명상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일반법회와 그렇게 다르진 않은데, 명상학교인데 무료로 진행한다고...)

불·법·승 삼보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도보순례 중인 삼보사찰 천리순례단도 함께한 토크콘서트에서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은 사부대중과 지혜를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문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남녀와 노소를 불문하고 평등무차별하게 의견을 제시하는 대중공사의 자리입니다. 어떤 의견도 존중하고 작은 아이디어라도 소중하게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의 활로를 열 수 있습니다.)

둘이서 한 길로 가지 말라던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도선언은 2600년이 지난 지금 한국불교 구성원들의 가슴속에 다시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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