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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실력 겨뤄..정착 도움

기사승인 2021.10.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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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말을 겨루는 말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향상과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건데요.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에 이석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근로자들이 무대에 오르고, 모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말합니다.

떨리는 마음은 숨기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다소 서툴기는 하지만, 그동안 한국에서 일하며 틈틈이 익힌 한국어 실력을 뽐냅니다.

안 소찌읒 / 캄보디아  
(한국생활이 힘들었기 때문에 캄보디아에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에 오기 전에 세운 목표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아직 캄보디아에 돌아가면 안 된다고 느꼈습니다.) 
 
조계종 국제포교사회가 마련한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

미얀마와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6개 나라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 9명이 결선 무대에 올라 한국어 실력을 겨뤘습니다.
 
민태린 / 미얀마  
(제가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음식, 중국음식, 태국음식이 유명해요. 제가 돈 많이 벌어서 고향에 돌아가면 제가 음식점을 운영하고 싶어요.)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먼 이국땅에서 다른 언어와 문화, 생활환경 등으로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은 물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쿤상스님 / 네팔 서울 법당   
(먼 나라에서 와서 한국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이주민 근로자들이 한국문화와 생활, 언어를 더 잘 적응하기 위해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대회에 앞서 국제포교사회는 한국에 소재하는 8개 국가 10개 이주민 법당에서 한국어교실 수업을 운영해 왔습니다.

법당별로 교육생을 모집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일대일 맞춤형 수업과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한국어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재홍 / 조계종 국제포교사회 회장   
(국제포교사회는 이주민법당을 중심으로 불교공동체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불교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과 포교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국적과 인종을 넘어 모두가 하나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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