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선일스님의 저서 <사유하는 기쁨>가 출간됐습니다. 선일스님은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통한 수익금 전액을 호국홍제사 건립 불사에 회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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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선일스님의 사색집 <사유하는 기쁨>.
기도와 명상, 수행, 사회운동과 봉사 등을 주제로 <경기일보>에 4년 간 연재했던 칼럼에 초기불교 수행법을 추가해 책으로 발간한 겁니다.
선일스님은 차별 없는 세상이 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바탕으로 지금 사는 이 세상에서 행복과 안락을 만드는 것이 곧 극락세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책에서 욕망에 대한 불교적 경고부터 산업혁명과 멸종저항운동, 남녀평등의 해결, 자살 예방의 길 등 다양한 사회이슈들을 다뤘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면 끝없는 논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주제를 서너 페이지 안에 사색할 수 있도록 담아냈습니다.
선일스님은 지난 주말 인천 법명사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난 30여 년간의 포교 여정을 회고했습니다.
선일스님/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앞에 서두 머리말에 넣었는데 ‘추운 겨울에도 아름다운 꽃은 핀다’에요.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많은 꽃들을 보면서 내가 잠시 과거에 30여 년 전에 여기 포교당을 했던 것이 주마등같이 지나갑니다.)
출판기념회는 초대 군종특별교구장 일면스님과 불교신문사장 현법스님을 비롯해 해동용궁사 회주 정암스님, 육해공군 예비역 군승단장 법일스님과 지역관계자들이 찾았습니다.
선일스님은 군종특별교구장 소임을 맡아 140여 군승들과 60만 장병들을 대상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며 당면과제인 호국홍제사 건립불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선일스님/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계룡대에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데 거기에 법당을 지금 짓고 있어요. 거의 150억 불사인데 아주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래서 여기 나온 책의 인세는 전부 다 계룡대 법당 불사에 다 회향하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군종교구는 오는 24일 호국홍제사 교육관 주차장에서 교육관 완공 회향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