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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법승 출발지 신라 당항진은 현재 평택"

기사승인 2021.10.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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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택불교사암연합회가 원효·혜초스님의 발자취를 찾는 첫 역사문화로드 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신라시대 국제 관문이었던 당항진의 위치를 현재 수도사가 위치한 평택 포승읍으로 추정하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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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인도로 구법길에 오른 원효대사가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 알려진 오도성지 평택 수도사.

지난 16일,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에서 원효스님을 비롯한 구법승의 행로를 고찰하는 첫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학술대회는 원효·혜초·의상스님의 구법 열정을 기릴 조형물을 평택호예술공원에 조성하자는 의미도 포함됐습니다.

이평래 / 평택역사문화로드학술회의 대회장
(평택 시민들도 문화·예술의 향기를 향유하고 자라할 수 있는 국제문화도시로 번성하길 갈망하고 있을 것입니다. 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정책을 입안해서 잘 추진할 때 그 도시는 여러 방면으로 번성할 수 있습니다.)

성일스님 / 평택불교사암연합회 부회장·심복사 주지
(과거·현재·미래를 염려하는 우리들의 이 캄캄한 가슴이 학술대회의 애씀으로 인해서 희망의 등대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진흥왕 때 백제를 공격해 한강 유역을 탈취한 신라는 서해에 당항진을 설치하고 중국과 직접 교역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을 거쳐 불교 발상지 인도까지 구법 길에 나선 스님들도 증가했습니다.

발표자들은 이런 가운데 신라가 설치했던 당항진이 이후 당은포로 개칭됐고 그 위치가 지금의 수도사가 있는 평택시 포승읍이라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김경집 / 인천시 문화재전문위원
(평택은 신라의 많은 구법승은 물론 일본의 구법승까지 중국으로 가는 출발지라는 겁니다. 한국의 문화가 중국으로 건너가던 관문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파악하고 행적을 정리한다면 당은포의 역사, 평택시의 역사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 않겠는가...)

김규현 한국티베트문화연구소장도 수십 종의 지도와 사료를 통해 지금의 평택·당진항이 옛 당나루의 대상지 중 하나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혜초스님이 쓴 ‘왕오천축국전’을 통해 스님의 해상 구법로를 조명하고, 심복사 비로자나불과 관련된 설화, 2009년부터 구상된 ‘원효길’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기도 했습니다.

평택불교사암연합회는 평택시의 대표적인 관광지 평택호예술공원에 혜초·의상·원효스님 등의 구법승 기념물을 세우고, 원효 순례길도 조성하는 등 평택시와 협력한다는 계획입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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