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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식 축산' 환경오염↑..육류소비 줄여야

기사승인 2021.11.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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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장식 축산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 때문에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육류소비를 줄이고 채식을 장려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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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기후위기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중 18%가 축산 영역에서 발생합니다.

동물이 배출하는 메탄가스, 대량 사료 생산에 쓰이는 여러 화학약품, 농장 운영을 위한 화석연료 때문입니다.

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한 지금, 점진적으로 축산분야를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교환경연대가 지난 24일, 2021 한국환경회의 환경포럼을 열고 축산업이 기후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대안을 논의했습니다.

유정길 /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축산업으로 대표되는 육류 소비의 문제, 그다음에 국민들로 하여금 채식을 어떻게 보편적으로 일반화할 것인지, 육류소비를 줄이고. 이런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기후변화 운동의 중요한 관건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축산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공장식 축산을 꼽았습니다.

동물을 한정된 공간에서 대규모 밀집 사육하는 축산의 형태를 뜻합니다.

농가들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잇따라 규모를 늘리고 과잉생산을 남발해 환경오염을 가속화한다는 주장입니다.

더불어 사료를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 작물을 기르고 다량의 농약과 비료를 사용해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종무 / 평화와생명동물병원 원장
(지금의 공장식 축산은 절대로 지속가능할 수 없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또 이런 환경에서 살고 있는 가축들을 보면 환경 자체도 많이 열악합니다. 저 자체에서도 많이 고통을 받습니다.)

과잉생산은 소비윤리와 음식윤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육류 생산이 늘며 사람들이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고, 낭비하는 것에 거리낌 없어졌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교육계, 종교계 등이 선도해 대중의 부분별한 소비 속에 숨어 있는 동물복지, 지속가능성, 환경문제를 고려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종무 / 평화와생명동물병원 원장
(무엇을 먹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하고 인문학, 교육, 초등학교 교육, 종교계나 그런 각 영역에서 (주도해야 합니다.))

불교는 일찍이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불상생과 채식을 이끌어왔습니다.

2천500여 년 전 부처님 말씀이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에 당면한 현대인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때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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