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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부 곳곳 종교편향..인권위 기념식도 성당서 했다

기사승인 2021.12.0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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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불참..대리 참석 원경스님 "특정종교 장소..매우 부적절"

〔앵커〕

한동안 종교적 중립을 잘 지켜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국가인권위원회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종교편향 조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대통령도 참석한 20주년 기념식 행사 장소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있는 천주교의 서울명동성당이었기 때문인데요,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국가인권위원회 2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초청 내빈이었지만 원행스님은 불참하고 사회부장 원경스님이 대신 참석했습니다.

한동안 종교적 중립을 잘 지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국가인권위원회가 이번에 진행된 20주년 기념식 장소 문제로 종교편향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원경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근래에 인권의 상징인 차별금지법의 국회 통과 장애 요인으로 특정종교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종교의 장소에서 인권위 20주년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한...)  

이 시대 인권의 가장 큰 의제인 차별금지법 제정에 매번 제동을 걸어온 특정 종교의 상징적 장소가 인권위 20주년 행사 장소로 타당하냐는 의문이 제기된 겁니다.

행사에 앞서 11일, 인권위가 보낸 20주년 기념식 안내문은 논란에 논란을 더 했습니다.

명동성당을 인권과 민주주의 상징으로 부각시킨 안내문을 조계종 등 종교계에 발송한 겁니다.

퇴휴스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전화인터뷰)
(명동성당 앞에서 인권단체가 노숙, 단식 투쟁을 하면서 인권기구 탄생에 기여했다는 측면에서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마치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내지는 20주년 역사가 천주교의 절대적 기여인 것처럼 비춰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국가인권위가 인권위 출범에 기여한 국민적 열망과 시민사회단체, 종교계의 노력은 덮어버리고 천주교에만 상징을 부여한 데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문제를 인식한 인권위 관계자는 곧바로 안내문 발송을 중지하고 조계종 사회부를 찾아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차별과 혐오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지금 국민 한 명 한 명의 인권을 대변해야 할 국가인권위원회의 세심하고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재가불자 2021-12-02 19:52:15

    불교와 인연이 깊은 문재인대통령을 존경했는데 임기말에는 당신도 어쩔수없군요. 불자인 고 노무현대통령을 본받으세요.삭제

    • 깨불자 2021-12-02 1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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