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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면 한 줌 25조 가사 수하여 다시 오소서"..철우스님 49재 회향

기사승인 2021.12.2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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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계사 영산율원 율주, 조계종 계단위원 등을 역임하며 계단을 정립하고 율사 양성에 헌신한 여산당 철우스님 49재 막재가 대구 파계사에서 봉행됐습니다. 동참 대중은 청정승가의 기틀이 됐던 스님의 사리를 친견하며 유훈을 다시 한 번 되새겼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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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달 1일 원적에 든 여산당 철우스님의 49재 막재가 어제 대구 파계사 설법전에서 봉행됐습니다,

두 손을 곱게 모은 불자들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과 함께 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발원이 법당 안을 가득 채웁니다.

전계 제자스님들은 꽃과 삼배의 예를 올리고 스승의 은덕을 기리며 추모했습니다.

철우스님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무봉 성우대종사의 애끓는 게송은 추모의 마음과 그리움을 더했습니다.

허주스님/파계사 주지 (무봉 성우대종사 게송 대독)
거두면 한 줌 25조 가사 수하여 이 세상에 다시 오소서 무봉 성우

평생 계율에서 벗어나지 않는 삶을 살아온 수행자의 표본으로 인천의 사표가 됐던 철우스님. 

막재에는 파계사 대비암 조실 도원 대종사, 전 포교원장 혜총스님, 약수암 회주 성문스님, 해인사 율주 경성스님, 법상좌 덕문스님, 진모스님 등 스님을 스승으로 모셨던 사부대중이 동참해 철우스님을 추모했습니다.

덕문스님 /통도사 율원장(법상좌 대표) 
감사드립니다. 저희 제자들은 늘 화합하면서 평소의 가르침 잊지 않고 열심히 정진해서 오늘의 이 큰 은혜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철저했던 스님의 수행정신이 오롯이 담긴 사리를 마주하자 불자들은 그리움과 함께 부처님 법대로 살아온 스님의 가르침이 더 간절하게 다가왔습니다.

박해순 / 대구시 중구
평소에 청정하게 부처님의 율법, 계율을 잘 지키신 분으로서 수행에 청정하셨고 훌륭한 큰 스님이십니다. 너무 큰 스님께서 일찍 가셔서 마음이 아픕니다. 다시 사바세계에 속히 오셔서 큰 가르침을 사부대중에게 내려 주셨으면...

정은연 / 서울특별시 송파구
늘 부처님 법대로 살라고 이 세상에 빨리 오셔서 저희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철우스님의 사리는 이달 말까지 파계사 설법법전에서 친견 할 수 있고, 이후 춘천 방야사 등으로 이운해 사리탑에 봉안할 예정입니다. 

여산당 철우스님은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났지만 출세간을 넘나들며 남긴 스님의 가르침은 후학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숨 쉴 것 입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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