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름다운동행이 저소득 가정 예비 초등학생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책가방 보내기 지원 사업을 진행합니다. 올해는 기업과 불자들의 정성이 모여 2천 백여 명에게 책가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이 저소득 가정 예비 초등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미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책가방과 학용품을 지원하는 ‘선재의 선물, 책가방 보내기’ 지원 사업.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희망을 선물하는 건 물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유미란 / 아름다운동행 팀장
(어려운 분들은 가방을 사는 것조차도 좀 버거울 수 있어서 아이들이 평등한 선에서 동등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동행이라는 로고가 찍힌 책가방이 아니라 시중에 파는 브랜드의 가방을 구입해서 저희가 지원을 하고 있고요.)
‘선재의 선물’ 지원 사업은 선재동자가 구법 여행을 떠나듯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깨달음을 얻으라는 의미에서 지난 2009년 처음 진행됐습니다.
난방용품과 영양제, 도서 지원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는 예비 초등학생들에게 매년 책가방과 학용품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1만 3천여 가구가 혜택을 봤으며 올해는 기업과 불자들의 정성이 모여 책가방 2천 1백여 개를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국민카드가 2015년부터 자비 나눔에 동참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1억 5천만 원을 기꺼이 후원했습니다.
책가방은 다음 달 중 예비 초등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유미란 / 아름다운동행 팀장
(올해는 2400명 정도가 접수를 했고 2100명 정도 저희 예산으로는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안타깝게 300명 정도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고요. 불자 분들께서 십시일반 많이 동참해주신다면 저희 한 명도 떨어지는 아이 없이 지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후원자들의 정성이 모인다면 미래 새싹들에게 밝은 희망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