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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대구 대성사, 이틀간 ‘특별한 봉축’

기사승인 2022.05.1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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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태종 대구 대성사가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처님께 차를 올리는 '진다례' 의식과 봉축점등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틀간 치러진 대성사만의 특별한 행사를 대구지사 엄창현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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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장음(불, 법, 승)

불법승 구호에 함께 환하게 켜진 치유의 연등이 부처님 자비광명의 빛으로 대구 도심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대성사 경내에서 크고 작은 등에 불을 밝히는 점등대법회가 봉행됐습니다. 

도원스님/ 대성사 주지
(오늘 점등대법회의 원력이 부처님의 무량가피로 이어져 대한민국의 국운융성과 국민화합이 성취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대성사 주지 도원스님, 동대사 주지 도산스님, 동화사 회주 의현 대종사, 주지 능종스님을 비롯해 정관계인사와 사부대중이 참석해 국운융성과 코로나 없는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길 염원했습니다. 

조현대 / 대성사 신도회장
(오늘 밝히는 연등은 우리 불자들 마음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저마다 이기적 탐욕심을 멀리하고, 갈등과 다툼이 사라진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대성사는 이날 부처님오신날을 이웃과 함께하는 의미에서 백미 10kg 100포를 이태훈 달서구청장에게 전달하고 음악회로 봉축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앞서 6일에는 햇차와 다식을 부처님께 올리는 '진다례' 의식을 재현하는 '제2회 감로다도회 차 공양회'를 개최했습니다. 

대성사 주지 / 도원스님
(다담선수행의 화두는 명선이라 해 차를 마시고 선을 수행함에 있어 차나무에서 새순이 돋아나오는 것처럼 선의 싹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매년 차공양 다례의식 재현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기도 정진에 앞서가자는 스님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조현대 / 대성사 신도회장
(차 한잔을 마시기 위해서 많은 절차가 있으며 이러한 모든 일을 다도라 해, 불가에서는 스님들께서 수행하시면서 차를 하고 있습니다.) 

대성사 점등식과 전통 다례의식 재현은 2년 넘게 코로나19로 고통 받은 모든 국민들에게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고,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이 온 누리에 충만하기를 기원하는 자리였습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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