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혜·자비·정진이라는 부처님 가르침 아래 인재 양성에 매진 중인 조계종립 동국대학교가 메타버스로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전 세계에 부처님 제자들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어제 포럼을 열고 동국의 미래와 교육혁신의 방향을 공개했습니다. 이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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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4일 개교 116주년을 맞아 국내 3위 대학과 세계 50위 대학을 목표로 하는 ‘동국 미래 비전2040’을 공개한 조계종립 동국대학교.
구체적인 동국의 미래와 교육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어제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제5회 동국미래교육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윤성이 / 동국대학교 총장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는) 대학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 ‘우리가 함께 협의하고 인식해서 공유하자’라고 하는 의미에 있어서 이러한 동국미래교육포럼을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를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동국대가 설정한 전략 목표는 총 다섯 가지.
건학이념, 교육, 연구, 산학협력, 경영·인프라 부문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교육 부문.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비대면 사회라는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교육혁신을 이끈다는 포부를 비쳤습니다.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원격 교육을 위해 동국대학교가 고안한 대책은 ‘메타버시티.’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6대륙을 아우르는 불교 종립 대학으로 우뚝 선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기획·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에 프로그램 구축을 완료한 뒤 그 이듬해 강좌 확대로 플랫폼 안정화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철 / 동국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교수 학습에서의 메타버스 활용 지원을 통한 교육 혁신을 실천하고, 시공간의 물리적 환경 극복을 통해서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불교 종립 대학의 특성을 살린 불교문화 확산도 중요 목표로 꼽힙니다.
불교학술원, 문화학술원,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 간 융합 연구를 적극 지원해 한국불교를 글로벌 기준으로 정립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온라인 다국어 불교학습 시스템을 만들어 국제화 프로그램 운영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김승용 / 동국대학교 기획처장
(불교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108개 프로그램까지 개발해서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건학이념 세계적 확산을 통한 불교 발전을 통해서 (정진할 예정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화쟁형 인재 양성의 꿈을 품은 동국대학교.
구체적인 비전이 드러난 만큼 동국 인재들이 세계에 활약할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