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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문수사, 부처님오신날 ‘우크라 평화 기원’

기사승인 2022.05.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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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 문수사가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구호 성금 1천여만 원을 포항시에 전달했습니다. 문수사 사부대중은 우크라이나에 평화의 꽃이 피어나길 서원했습니다. 현장에 안홍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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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포항 문수사가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전쟁으로 고통 받는 난민들을 위해 지난달 24일 문수사 경내에서 바자회를 열었고, 사부대중이 함께 노력해 만든 성금 1천여만 원을 포항시에 전달했습니다.

덕화스님 / 문수사 주지
(고통 받는 난민들을 보니까 너무 안타깝다, 이런 마음을 여러 불자들이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가만히 생각하니까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서 도와줄 수 있을까.)

주지 덕화스님은 러시아의 침략으로 고통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우크라이나에 전할 방법을 모색한 결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바자회를 연 겁니다.

덕화스님 / 문수사 주지
(난민들을 위해서 십시일반으로 그 작은 정성이나마 서로 개미떼같이 모여서 가지고 오고 팔아 주고 이렇게 해서 성금이 모아지니까 아주 너무너무 보람된 마음들을 갖고 또 기뻐하더라고요. 사람들이.)

덕화스님은 우리나라 역시 전쟁의 아픔이 있었고,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의 올바른 마음가짐을 강조했습니다.

덕화스님 / 문수사 주지
(마음을 잘 써야 되겠죠. 우리도 그런 난민들을 봤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온 국민이 마음을 단합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일이 없게 최선을 다해 마음을 갖고 살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

문수사 사부대중은 작은 정성이지만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에 보탬이 되길 바라면서 하루속히 전쟁이 종식돼 평화의 꽃이 피어나길 서원했습니다.
 
BTN 뉴스 안홍규입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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