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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부 종교비서관 ‘부적격 인물’ 논란

기사승인 2022.05.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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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종교관련 참모인 종교다문화비서관의 과거 성소수자 혐오 발언과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교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비서관은 즉각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우려와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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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한민국 정부의 청와대 시대에 방점을 찍고 용산청사 시대를 새롭게 연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편견과 차별을 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대통령실에 종교다문화비서관직을 신설해 김성회 전 한국다문화센터 대표를 임명했지만, 김 비서관의 과거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비서관은 지난 2019년 SNS를 통해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며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과 위안부 피해 보상을 ‘밀린 화대’에 빗대 비하한 글을 올린바 있습니다. 

김 비서관은 어제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간 언쟁을 하다 일어난 지나친 발언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김성회/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전화)
(논란되는 것에는 공식적으론 입장이 없고, 그다음에 특히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제가 페이스북에 문제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문을 올렸고, 그외 부분에 대해서는...)

하지만, 동성애 정신병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흡연자처럼 치료에 의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덧붙여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을 남겼습니다. 

이에 대해 불교계는 ‘동성애 혐오’는 어떠한 차별도 반대하는 불교계의 정신에 반하는 것이며, ‘위안부 폄훼’ 발언 역시 무지와 혐오의 사고방식이 입증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음엔 차별이 없다며 조속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지몽스님/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전화)
((1990년 WTO는)동성애를 정신질환 목록에서 삭제함으로써 질병도 아니고 치료의 대상이 아님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동성애 혐오발언과 일본군 성폭력 피해자 할머니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으로 이미 무지와 혐오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한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위안부 망언과 동성애 혐오발언 전력이 있는 김 비서관을 반지성주의의 대표주자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동성애는 정신병이라고 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피해 보상금을 밀린 화대라고 비하한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이들이 반지성주의의 대표주자들입니다. )

김비서관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화 담임목사가 창간한 극우성향 매체의 논설위원으로 일하면서 논란이 되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며 당선 소감을 밝힌 국민통합의 의미는 출범 첫날부터 퇴색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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