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세상을 떠난 고 강수연 배우의 49재가 서울 조계사에서 엄수됩니다.
49재는 오는 14일 오전 9시 극락전에서 초재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마지막 49재는 다음 달 24일 금요일 오전 11시 30분에 대웅전에서 봉행됩니다.
강수연 씨는 1987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최우수 여자 배우상을 받았습니다.
또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서 비구니 연기를 위해 삭발을 감행하며 열연을 펼쳤고, 이 작품을 통해 1989년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린 원조 월드스타입니다.
2012년 3월에는 불교계 대표 국제구호단체인 지구촌공생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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