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렌즈에 담은 ‘참 나를 찾는 멈춤의 시간’

기사승인 2022.05.13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사찰과 자연의 조화로운 풍경을 담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사찰을 천천히 걸으며 잠시 멈춰 서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전시회 현장을 이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요한 사찰 너머로 대자연이 펼쳐지고,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연출합니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석불은 시간이 멈춰선 듯 그 자리를 지켜내며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눈이 내리는 어느 겨울날 한 수행자가 선방에 앉아 명상에 잠깁니다. 

한선영 작가 
(스님의 앉아계시는 모습을 찍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제가 사진을 작품으로 걸고 하면서 보니까, 스님의 뒷모습 실루엣이 부도의 모습으로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우리가 흔히 얘기하듯이 생과 사가 다름이 아니구나.)        

‘지관(止觀), 멈추고 바라보다’를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있는 한선영 작가.

절집을 천천히 거닐다 마음에 닿는 풍경 앞에 잠시 멈추고, 잡념을 그친 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습니다.  

한선영 작가 
(천천히 걸으면서 두리번거리고 그러면서 풍경을 차근차근 보는 버릇이 있어요. 그래서 느리게 걷는 것 자체를 원래 좋아해서도 그렇고 그렇게 하다보니까 급하게 할 때는 우리가 놓치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그런 것을 걸으면서 보고 깨닫고 생각하고 그런 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 느리게 걷기를 좋아한다는 한선영 작가.

“생각을 멈추고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보는 지관은 선(禪)의 첫걸음이자 내 안의 참된 나를 만나는 명상의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한선영 작가 
(보시는 분들이 다들 평온해지는 그런 느낌을 받으신대요. 편안해지는 마음도 느껴봐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말 그대로 풍경 너머의 풍경 그 다음에 너머의 보이는 자기만의 심상이나 그런 것이 떠오르는 것이 있을 것 같아요.)    

한선영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15일까지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5층 291 포토그랩스에서 열립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