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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선원 '화두타파' 하안거 정진 돌입

기사승인 2022.05.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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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인년 하안거를 맞아 전국 총림에서도 결제 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총림 방장 스님들은 결제 대중에게 수행자가 갖춰야 할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전국 총림의 결제 법회 현장을 윤호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호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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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전국 총림이 임인년 하안거 결제 법회를 일제히 봉행했습니다.

제13, 14대 종정을 역임한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진제 대종사는 생사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수행을 통해 스스로의 성품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교구 발전을 이끄는 데 헌신한 동화사 회주 의현 대종사와 주지 능종스님에게 표창패를 수여했습니다.

진제 대종사 /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오직 부처님의 최상승법인 이 선법을 통해서 인인개개인이 각자 자신의 성품을 바로 볼 때라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대종사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태자 시절 사문유관을 경험하고 출가해 마음을 깨달아 생로병사의 고통을 극복한 점을 되짚었습니다.

초발심으로 출가한 수행자의 자세를 돌아보라는 뜻으로, 깨달음을 향한 치열한 정진을 당부한 겁니다.

지유 대종사/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그 불생불멸의 마음이 끝없는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연결되고 있었고, 앞으로도 끝없는 미래까지 연결됩니다.)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 대종사는 길었던 코로나19 사태가 한풀 꺾이며, 일상을 되찾아가는 지금 본성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스님은 이어 치열한 정진을 통해 화두를 타파하고 선지식들의 가르침을 이해하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습니다.

원각 대종사/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일상 회복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본성의 회복입니다. 총림 이 좋은 도량에서 애써 정진해서 공안을 타파합시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 대종사는 마음을 깨달아 부처를 이루려면 계율과 선정, 지혜의 삼학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학문하는 자세의 극치인 간화선을 통해 수행자 모두 바른 안목을 갖출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봉 대종사/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지혜는 모든 법의 실상이 공한 줄 깨닫고 그것이 연기하는 이치를 바르게 살피는 것으로, 수행자들은 이 세 가지(계·정·혜)를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달하 달하 대종사는 나쁜 짓을 하지 말고 작은 선이라도 받들어 행하라는 칠불통계를 언급했습니다.

스님은 칠불통계가 보편적이고 타당한 진리라는 걸 누구나 알지만 직접 실천하긴 어렵다며,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달하 대종사/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천하만사가 기본 틀에서 출발합니다. 첫 단추가 바르면 끝이 좋습니다. 끝이 좋으면 다 좋습니다. 사람의 심장은, 내 심장은 양심입니다.)

여름 석 달간 선원에 방부를 들인 운수납자들은 산문을 걸어 잠근 채 오직 화두를 타파하기 위한 정진에 들어갔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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