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전국 주요사찰과 선원에서 불기2566년 임인년 하안거 정진이 시작됐습니다. 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하안거 정진에 들어가는 전국 수행자들에게 상구보리 하화중생과 자리이타의 가르침을 강조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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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만물이 생동하는 여름 3개월 동안, 산문을 걸어 잠그고 수행에만 몰두하는 두문불출 용맹정진 하안거,
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인년 하안거 결제 법문을 내렸습니다.
성파 대종사는 결제 대중이 국민 모두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정진에 들어가 상구보리 하화중생으로 국태민안의 밑거름이 되길 당부했습니다.
중봉 성파 대종사/ 조계종 종정 예하
(거문고를 타는 이 손가락 묘지가 잘 탐으로 그 소리가 잘 난다 이거예요. 그래서 우리 정진대중은 부처님의 법이 아주 훌륭한 거문고라고 치면 그것을 우리가 공부를 잘해서 자신이 깨닫고 남에게 그 법을 나눠야..)
성파 대종사는 표현은 달라도 법문의 중심 내용은 결국 하나라며 왜 수행정진에 들었는지를 화두 삼아 용맹정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불교 안팎으로 변화의 시기에 있음을 강조하며 스스로 모범이 되길 당부했습니다.
중봉 성파 대종사/ 조계종 종정 예하
(산은 산대로 높고 물은 물대로 깊다 이겁니다. 그래서 중생과 제불이 불상침이라. 이번 하안거 동안에는 여러 가지 사회 정황이나 우리 사중에도 여러 가지 환경이 변화가 많으니 우리도 거기에 대처를 적절하게 잘 해야 합니다.)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사부대중의 정진을 위해 한 치의 어긋남 없는 외호를 약속했습니다.
현문스님/ 통도사 주지
(더운 하안거에 끝날 때까지 우리가 코로나가 아직 종식 된 것도 아니고 각기 건강을 잘 챙기셔서 석 달 동안 무탈하게 정진에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통도사는 오는 29일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하안거 포살법회를 진행하며 용맹정진을 더욱 다져간다는 계획입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