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금동삼존불감. |
간송 전형필 선생의 후손이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판매했다가 지분 51%를 간송미술문화재단을 통해 다시 받기로 한 국보 '금동삼존불감' 소유자가 '간송미술문화재단·볼트랩스'로 변경됐습니다.
BTN불교TV가 지난 15일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을 검색한 결과 금동삼존불감 소유자가 싱가포르에 있는 '볼트랩스'라는 업체로 알려졌다고 보도한지 사흘 만의 일입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금동삼존불감의 기증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사실을 파악해 소유자 변경 신고를 접수했다"며 "지분을 간송재단 51%, 볼트랩스 49%로 적시한 서류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는 또 "이전 소유자인 싱가포르 업체 볼트랩스의 설립 허가서 공증을 요구했는데, 아직 처리 중이라고 해서 이 자료만 나중에 받기로 했다"며 "나머지 서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두 기관 공동 소유로 관련 정보를 바꿨다"고 덧붙였습니다.
BTN불교TV가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실제로 불감 소유자는 전 '볼***'에서 '간***'으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유산포털 시스템상 첫 글자만 노출돼 공동 소유 사실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문화재보호법은 국가지정문화재의 소유자가 변경된 경우 관련 사실과 경위를 문화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BTN불교TV·연합뉴스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