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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울진 보광사 법회 공간도 없다

기사승인 2022.05.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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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에 이어 울진에 산불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 말사인 보광사 대웅전과 종각, 요사채가 전소됐습니다. 안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8일 오후 느닷없는 산불화재로 대웅전을 잃은 울진 보광사. 

오후 2시 40분쯤 법당으로 향하던 주지 스님은 악몽 같은 현장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불국사 말사 보광사는 대웅전과 종각이 전소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검게 타버린 법당의 잔해를 말없이 지켜보는 스님과 신도들의 처진 어깨가 한없이 무거워 보입니다. 

1931년 지금의 터에 자리 잡은 지 91년 만에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큰 시련을 맞았습니다.

정혜스님/ 울진 보광사 주지 
(이번 울진 산불로 인해 우리 보광사 대웅전을 지키지 못해 신도님들과 불자님들께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앞으로 신도님들과 기도를 열심히 하면서 복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계종 11교구본사 불국사 스님들도 29일 피해 현장을 방문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향후 대책들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보광사 신도들도 화재 현장을 찾아 현장 정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전상렬 /울진 보광사 전 신도회장
(보광사 신도로서 타는 모습을 보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다니다가 이런 것을 처음 느껴보니까 불을 끄지 못한 제가 너무 죄송스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부처님 도량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이 못내 죄송스럽다는 스님과 불자들.

이제 보광사는 당장 대중들과 함께 법회를 볼 공간마저 마땅치 않은 현실입니다. 

빠른 복구 불사로 이전 모습을 되찾는 것은 이제 온전히 스님과 보광사 대중들의 몫이 됐습니다.

BTN뉴스 안홍규입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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