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10시 부산 관음사에서 영결식, 12시 통도사에서 다비식
전 실상사 화엄학림 학장 연관스님이 지난 15일 오후 7시 55분 부산 관음사에서 입적했습니다.
1969년 금강사에서 우봉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평생을 수행정진과 경전번역을 비롯해 후학양성을 위한 활동에 매진해 온 연관스님은 ‘조계종 최초 승가전문교육기관 실상사 화엄학림 학장’과 ‘조계종 표준금강경-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죽창수필, 금강경간정기, 선관책진, 불설아미타경소초’ 등 다수의 번역서도 출간했습니다.
지난 15일 세수 74세 법납 53세에 원적에 든 스님은 입적 일주일 전부터 일체의 곡기를 끊고, 사흘 전부터 물도 마시지 않으며 수행자의 삶을 여법하게 회향하기 위한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전 전 연관스님은 “나뭇잎이 떨어지면 뿌리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수술과 항암치료 등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사바와의 이별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결식은 17일 오전 10시 부산 관음사에서 다비식은 같은날 12시 통도사에서 봉행됩니다.
오용만 기자 syous0414@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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