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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밀교종단 손잡은 ‘새 밀교학회’ 탄생

기사승인 2022.06.1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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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종 75주년을 맞는 진각종이 종문을 연 창교절을 기념해 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나라 양대 밀교종단인 진각종과 총지종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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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진각종이 1947년 6월 14일 종문을 연 창교절을 기념해 어제 진각문화전승원에서 한국밀교학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진각종은 ‘진각종 소의경전의 전래와 유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를 통해 현대사회에 맞는 교법을 정립하고 교화방편을 적용해 나가길 기대했습니다.

효명정사/진각종 교육원장
(회당대종사의 근본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변화된, 그리고 변화해가는 현대사회에 알맞게 교법을 정립해나가는 날이 되기를 서원합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진각종과 함께 양대 밀교종단인 총지종까지 합세해 새롭게 출발한 한국밀교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는 회당학회가 확대 재편된 밀교학회를 통해 한국밀교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도진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밀교학이 더욱 발전하고, 더 나아가서 그것이 밑거름이 되어서 한국불교의 발전과 밀교종단을 표방하고 있는 진각종과 오늘 동참해주신 총지종이 더불어 한국밀교를 견인해 갈 수 있는(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정사 역시 양대 밀교 종단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밀교학 발전의 첫걸음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우인정사/총지종 통리원장
(한국 정통밀교의 양대 종단이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불교학ㆍ밀교학 발전을 위한 첫걸음에 함께 나선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밀교학 발전을 이끌었던 원로학자인 서윤길 전 교수는 밀교 종단이 밀교학회의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을 축하하며 종단과 인류역사에 한 획이 될 것이라고 첫 학술대회의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진각종의 교리형성과 소의경전’을 주제로 발표한 법경정사는 회당대종사가 한국불교를 시대에 맞게 개혁해 법신불을 중심으로 한 진리중심의 자주적 신앙형태의 종단 창교로 이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학술대회는 법경정사를 비롯해 성제정사가 ‘보리심론의 전래와 유통’, 이병욱 보조사상연구원 부원장가 ‘대승장엄보왕경의 사상 연구’, 김치온 진각대학 교수가 ‘금강정경계 경전의 전래와 유통’, 정성준 위덕대 연구교수가 ‘공양차제법소의 현신성도도 소재 고찰’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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