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환경정책 대전환이 요구되는 지금, 조계종이 사찰림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조계종 제9기 환경위원회는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22 환경정책 세미나를 열고, 기후위기 시대 사찰림의 가치를 조명했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홍석환 부산대 교수는 “숲은 인간이 아닌 자연이 가꾸는 것으로, 도량 확장이 아닌 온전한 숲을 산중의 미래로 그려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오충현 동국대 교수는 종교와 교육, 생태, 경제, 관광과 문화로 사찰림 활용 유형을 나눠 대형 사찰림을 중심으로 의무시행이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어 자연공원법과 산림보호법 개정을 거쳐 사찰림 보호·관리에 대한 지원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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