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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속 ‘익산 미륵사지 목탑’ 규모 밝힌다

기사승인 2022.06.1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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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세계문화유산 익산 미륵사지의 목탑터를 발굴·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초 기반을 다진 축조법과 공정이 확인돼 목탑 복원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현장에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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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바닥면을 반반하게 다져 돌을 쌓고 그 위에 성질이 다른 흙을 교차로 덮어 석축을 쌓은 흔적들.

웅장한 규모의 목탑을 세우기 위해 하중은 물론 배수까지 고려한 백제인들의 뛰어난 축조기술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온 ‘익산 미륵사 목탑지 발굴조사’ 결과를 어제 공개했습니다.

백제 목탑 가운데 기단 하층부에 돌을 채워 넣는 방식이 발견된 곳은 미륵사지가 처음입니다.

복원된 두 개의 석탑 보다 당시 중앙의 목탑이 먼저 조성된 사실도 이번 조사로 확인됐습니다.

소재윤 /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금당지와 석탑, 동·서 탑을 축조하는 과정들이 이 안에서 명확히 확인됐기 때문에 미륵사지 사역 중심을 설계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시작점이 이곳부터 시작된 것을 이번에 밝힐 수 있었습니다.)

이미 1981년과 1994년 조사를 통해 하부구조의 특징이 발견됐지만 기단 내·외부의 축조 공정과 순서 등이 이번에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목탑의 평면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밝혀졌다는 점은 향후 복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아름 /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기초부가 얼마만큼 단단하게 조성이 돼 있는지에 따라서 위에 올라가는 건축물의 하중 같은 것이 계산되기 때문에 이 기초부의 특징을 근거로 (탑의 상부 규모가) 추정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문화재청의 발굴 조사로 ‘3원 3금당’ 이라는 독특한 가람배치가 밝혀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미륵사지.

백제 부활을 부처님께 발원했던 무왕의 불심이 녹아 있는 목탑 복원도 머지않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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